김민재 바이에른뮌헨 이적이 남긴 기록들, 연대기여금 등
- 끄적
- 2023. 7. 19.
김민재 선수가 드디어 바이에른뮌헨으로 공식 오퍼가 나왔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선수가 뮌헨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는데요. 그나마 기대를 했다고 한다면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그래도 분데스 쿼터에 포함이 되니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 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남긴 몇가지 기록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연대기여금 입니다. 이 제도는 12~23세까지 소속된 팀에게 지급되는 금액 입니다. 선수가 자유계약이 아닌 이적금이 발생할때마다 주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요.
베이징 → 페네르바체 → 나폴리로 이적을 하면서 연대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구단 및 학교는 금액을 수령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이아웃을 모두 사용할 만큼 이적료 금액이 높은편에 속하기 때문에 김민재의 자취가 남아 있는 학교와 팀들은 쏠쏠한 연대기여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김민재 연대기여금
- 가야초등학교 - 0.25% (€125000) 1억 7,757만 6,250 원
- 남해해성중학교 - 0.25% (€125000) 1억 7,757만 6,250 원
- 연초중학교 - 0.5% (€250000) 3억 5,515만 2,500 원
- 수원공업고등학교 - 1.5% (€750000) 10억 6,545만 7,500 원
- 연세대학교 - 0.75% (€375000) 5억 3297만 8750 원
-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 0.25% (€125000) 1억 7,757만 6,250 원
- 전북 현대 모터스 - 1.0% (€500000) 7억 1,030만 5,000 원
- 베이징 궈안 - 0.5% (€250000) 3억 5,515만 2,500 원
전북현대는 베이징궈안으로 김민재를 이적시킬 때 이적료만 600만 달러를 받았는데, 여기에 20%의 셀온조항을 넣어 두어서 페네르바체로 재이적시 이적수익의 20%를 챙겼습니다. 거기에 나폴리로 이적할 때 받은 연대기여금과 이번의 기여금까지 더하면 거의 90억 이상의 수익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챙기게 되었습니다.
바이에른뮌헨 역대 이적료 TOP10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명문중의 명문이라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김민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이적료 입니다. 약 50만유로라는 바이아웃으로 영입을 했는데 역대 뮌헨의 이적료 가운데 3번째로 높은 기록 입니다. 2위가 데리트이고 5위가 우파메카노인것을 보면 몇년동안 수비수를 영입하는데 많은 금액을 소비했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리뉴가 원했던 김민재
현재 로마의 감독으로 부임하고 있으며 한국 팬들을 비롯해 전세계 팬들에게 호불호가 굉장히 강한 감독중 한명인 무리뉴는 토트넘시절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었습니다.
'나는 토트넘 감독 시절 김민재와 계약하기를 원했었다.하지만 결국에는 불가능했다.현재 김민재와 그의 수준을 한번 봐라 그는 탑플레이어이다.' AS로마 감독 조세 무리뉴
아쉽게도 당시에는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돌이켜 보면 오히려 지금 상황이 더 김민재 개인에게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결국 나폴리로 이적을 했고 33년만에 스쿠테도를 들어올리는데 딱 한시즌만 필요했기 때문이죠.
뮌헨이라는 팀은 분데스리가에서 압도적인 커리어를 보여주고 있는 명문중의 명문구단 입니다. 리그 우승은 거의 매년 하다 싶이 하고 있으며, 포칼컵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을 노리는 구단 입니다. 어쩌면 은퇴를 했을 때, 박지성 다음으로 트로피를 많이 들었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수집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